성경에서 십일조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알아봅시다.
성경에서 최초로 십일조를 드린 사례는 창세기 14장에서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바친 것입니다.
- 히브리서 7:2 아브라함도 그에게 전체의 십분의 일 부분을 주었으니, 해석하면 먼저 의의 왕이요, 다음은 또한 화평의 왕인 살렘의 왕이라.
Hebrews 7:2 To whom also Abraham gave a tenth part of all; first being by interpretation King of righteousness, and after that also King of Salem, which is, King of peace; - 히브리서 7:5 그리고 진실로 레위의 아들들에 속한 자들, 곧 제사장직의 직책을 받는 자들에게는 율법에 따라 백성의 십일조들을 취하라는 한 명령이 있느니라. 즉, 비록 그들이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나온다고 할지라도 자신들의 형제들에게서 십일조들을 취한다는 것이라.
Hebrews 7:5 And verily they that are of the sons of Levi, who receive the office of the priesthood, have a commandment to take tithes of the people according to the law, that is, of their brethren, though they come out of the loins of Abraham: - 히브리서 7:9 그리고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으니, 십일조들을 받는 레위 역시 아브라함 안에서 십일조들을 냈다는 것이라.
Hebrews 7:9 And as I may so say, Levi also, who receiveth tithes, payed tithes in Abraham.
(히브리서 7:2~9)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단 한 번 십일조를 바쳤는데, 자기의 전리품 중에서 십분의 일을 떼어 하나님의 제사장에게 자발적으로 드린 것이었습니다. 이 십일조는 아브라함의 승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표시로 바친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야곱의 십일조가 있습니다. 창세기 28장에 야곱이 자기 형 에서를 피해 어머니의 고향으로 도망가는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돌로 베개를 만들고 자다가 꿈에 하나님을 보았는데 하나님께서 그에게 자신의 언약에 따라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들은 야곱은 다음과 같이 조건을 내걸고는 십일조를 하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 그가 십일조를 바쳤다는 이야기는 성경에 나오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이스라엘의 십일조입니다. 시내산에서 모세가 율법을 받은 후 이스라엘에게 십일조는 신정국가에서 살기 위한 필수 요건이 되었고, 세금처럼 강제로 부과되었습니다. 율법 시대의 레위인과 제사장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기에 십일조가 없으면 이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바빌론 포로 생활 이후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되고 십일조 제도가 다시 부활합니다. 그러나 예언자 말라기가 사역하던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일을 버려두고 하나님께 헌물 드리는 것을 멸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신정국가로 완전히 복귀하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었습다.
말라기의 예언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타락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것을 멸시하였기에 일반 백성들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라기를 보내서 하나님의 일을 곧바르게 하도록 촉구하셨습니다.
여기에서 그 유명한 말라기 3장 10절의 말씀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의 맥락을 잘 살펴보면 하나님의 것을 먼저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먼저 하면 친히 하늘의 창문들을 열고 복을 쏟아 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 말라기 3:8 ¶ 사람이 하나님께 강도 짓을 하겠느냐? 그럼에도 너희는 나에게 강도 짓을 하였도다. 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어떤 점에서 우리가 당신께 강도 짓을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십일조들과 제물들에 있어서 그러하도다.
Malachi 3:8 ¶ Will a man rob God? Yet ye have robbed me. But ye say, Wherein have we robbed thee? In tithes and offerings. - 말라기 3:10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너희는 모든 십일조들을 저장고로 들여서 나의 집에 음식이 있게 하라. 그리하여 이제 이것으로 내가 너희에게 하늘의 창문들을 열어 그것을 받을 충분한 공간이 없을 만큼 너희에게 복을 쏟아붓지 않는지 나를 입증해 보라.
Malachi 3:10 Bring ye all the tithes into the storehouse, that there may be meat in mine house, and prove me now herewith, saith the LORD of hosts, if I will not open you the windows of heaven, and pour you out a blessing, that there shall not be room enough to receive it.
말라기 3장 10절의 말씀이 현대교회들에서 십일조를 강제하는 말씀으로 잘못 인용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무튼 율법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해 적어도 자기 수입의 23.3%를 하나님께 십일조로 바쳤다는 것을 기억하고 넘어가 봅시다.
신약시대에는 세금 성격이 강했던 구약시대의 십일조가 부과된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에서 십일조를 하라고 하셨다 라고 주장하는 분들이있습니다. 예수님 당시는 아직 구약시대였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 마태복음 23:23 위선자들인 서기관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기를 바라노라! 이는 너희가 박하와 아니스와 쿠민의 십일조는 내면서 율법의 더 중한 사안들인 공의와 자비와 믿음을 빠뜨렸기 때문이라. 너희가 이것들을 마땅히 실행해야 하며, 다른 것들도 실행하지 않은 채 남겨 두지 말아야 하느니라.
Matthew 23:23 Woe unto you, scribes and Pharisees, hypocrites! for ye pay tithe of mint and anise and cummin, and have omitted the weightier matters of the law, judgment, mercy, and faith: these ought ye to have done, and not to leave the other undone.
신약시대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부터입니다. 우리는말씀을 바르게 나누어서 공부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십일조만 낼 것이 아니라 공의와 자비와 믿음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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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시대에 십일조가 부과되지 않았다라고 하면 헌금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십일조는 사라졌다고 해도 여전히 신약시대에도 헌금이 있어야 합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재정이 필요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신약시대에도 성도들이 모이는 장소가 필요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온 땅에 선포하기 위해 목사들과 직원들이 있어야 하며 이들에게 마땅히 사례비를 지급해야 합니다. 선교를 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자녀들을 미래의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양육하려면 재정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바울이 돈을 받지 않고 자비량 사역한 것을 언급하며 목사들을 다 자비량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 역시 교회가 마땅히 사역자들에게 사례해야 한다고 가르쳤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합니다.
- 고린도전서 9:13 너희는 거룩한 것들에 관하여 섬기는 자들이 성전에서 나오는 것들로 사는 것을 모르느냐? 또한 제단에서 시중드는 자들은 제단과 더불어 동참자들이 되는 것도 모르느냐?
1 Corinthians 9:13 Do ye not know that they which minister about holy things live of the things of the temple? and they which wait at the altar are partakers with the altar? - 고린도전서 9:14 곧, 주께서도 이와 같이 복음을 선포하는 자들은 복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정하셨느니라.
1 Corinthians 9:14 Even so hath the Lord ordained that they which preach the gospel should live of the gospel.
성도들이 육신의 물질을 가지고 자신의 교회를 세우고 다른 작은 교회나 가난한 성도들, 복음이 전파되지 않는 선교지를 섬기는 것은 성도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입니다.
신약성경이 말씀하는 바는 모든 성도가‘ 하나님께서 자기를 번성하게 해주신대로, 미리 모아두었다가’ 헌금하라는 것입니다. 성도의 수입에 비례해서 헌금을 따로 떼어 드리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성도와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대로 드리면 됩니다.
- 고린도전서 16:2 너희는 주의 첫날에 저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번성하게 해 주신 대로 자기 곁에 비축해 둘지니, 내가 도착할 때는 모으는 일들이 없게 하려 함이라.
1 Corinthians 16:2 Upon the first day of the week let every one of you lay by him in store, as God hath prospered him, that there be no gatherings when I come.
두 번째는 ‘각자 자신의 마음속에 결심한 대로, 흔쾌히‘ 헌금하라는 것입니다. 할 수 없이, 마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넉넉하게 뿌리면 넉넉하게 거둔다는 보편적인 형통의 복도 말씀하셨습니다.
- 고린도후서 9:6 다만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인색하게 뿌리는 자는 또한 인색하게 거둘 것이요, 넉넉하게 뿌리는 자는 또한 넉넉하게 거두리라는 것이라.
2 Corinthians 9:6 But this I say, He which soweth sparingly shall reap also sparingly; and he which soweth bountifully shall reap also bountifully. - 고린도후서 9:7 모든 사람은 각자 자신의 마음속에 결심한 대로 그렇게 줄지니라. 마지못해서나 어쩔 수 없이 하지는 말아야 하리니, 하나님께서는 흔쾌히 주는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라.
2 Corinthians 9:7 Every man according as he purposeth in his heart, so let him give; not grudgingly, or of necessity: for God loveth a cheerful giver.
세 번째는 ’자원하여, 가진대로‘ 헌금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과부의 이 헌금이 부자들의 많은 헌금보다 더 많이 넣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 마가복음 12:42 또한 어떤 가난한 과부 한 명이 왔는데 그녀가 이 마이트를 투입하였으니, 그것은 곧 일 파딩이었더라.
Mark 12:42 And there came a certain poor widow, and she threw in two mites, which make a farthing. - 마가복음 12:43 그러자 그분께서 자신의 제자들을 그분께로 불러 그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성전 금고 안으로 돈을 던진 자들 모두보다 이 가난한 과부가 더 많이 던져 넣었도다.’
Mark 12:43 And he called unto him his disciples, and saith unto them, Verily I say unto you, That this poor widow hath cast more in, than all they which have cast into the treasury: - 마가복음 12:44 이는 그들 모두가 자신들의 풍요함 가운데서 던져 넣었으나 그녀는 자신의 부족한 데서 그녀가 가진 전부, 곧 그녀의 생활비 전부를 던져 넣었기 때문이라.”
Mark 12:44 For all they did cast in of their abundance; but she of her want did cast in all that she had, even all her living.
네 번째는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받을 보상의 삯을 기대하며’ 헌금하라는 것입니다. 모세도 파라오의 딸의 아들이라는 자리를 버리고 하나님의 일을 하였고 사도바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히브리서 11:24 믿음으로 모세는 자신이 나이가 들었을 때 파라오의 딸의 아들이라 불리기를 거부하였느니라.
Hebrews 11:24 By faith Moses, when he was come to years, refused to be called the son of Pharaoh’s daughter; - 히브리서 11:25 그는 한동안 죄의 쾌락들을 즐기는 것보다는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을 겪는 것을 선택하였느니라.
Hebrews 11:25 Choosing rather to suffer affliction with the people of God, than to enjoy the pleasures of sin for a season; - 히브리서 11:26 그는 그리스도의 치욕을 이집트의 보물들보다 더 크나큰 재물들로 여겼느니라. 이는 그가 그 보상의 삯을 소중히 여겼기 때문이라.
Hebrews 11:26 Esteeming the reproach of Christ greater riches than the treasures in Egypt: for he had respect unto the recompence of the reward.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보물을 쌓아야 할 곳은 이 땅이 아니라, 저 하늘에 쌓아 놓으라고 하셨고,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 마태복음 6:19 ¶ 너희 자신들을 위하여 보물들을 땅 위에 쌓아 놓지 말라. 그곳은 좀나방이 먹고 녹이 슬며 또 그곳은 도둑들이 뚫고 들어가서 훔치느니라.
Matthew 6:19 ¶ Lay not up for yourselves treasures upon earth, where moth and rust doth corrupt, and where thieves break through and steal: - 마태복음 6:20 그러나 너희 자신들을 위하여 보물들을 하늘에 쌓아 놓으라. 그곳은 좀나방이 먹거나 녹이 슬지 않으며 또 그곳은 도둑들이 뚫고 들어가거나 훔치지도 아니하느니라.
Matthew 6:20 But lay up for yourselves treasures in heaven, where neither moth nor rust doth corrupt, and where thieves do not break through nor steal: - 마태복음 6:21 이는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 또한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
Matthew 6:21 For where your treasure is, there will your heart be also.
주께서 카인과 아벨이 제물을 드린 일에 있어서, 아벨과 그의 제물을 존중하셨다고 먼저 아벨 자체를 언급하신 것처럼, 마음을 드리지 않는 그 어떠한 희생이나 헌금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먼저 마음을 드리고 헌금을 드리셔서 형통하게 하시는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잠언 23:26a 나의 아들아, 너의 마음을 나에게 주고,
Proverbs 23:26a My son, give me thine heart,
신약성도의 헌금 원리 : 먼저 마음을 하나님께 드린 후에,
하나님께서 자기를 번성하게 해주신대로, 미리 모아두었다가
각자 자신의 마음속에 결심한 대로, 흔쾌히
자원하여, 가진대로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받을 보상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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